© KIM JONG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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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산악문화체험센터는 14좌 등반과 3극점의 업적을 달성하고,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 대장을 기리며 계획되었다. 건축은 고인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우리는 산악인들의 플랫폼이자 청소년들의 산악체험 시설이라는 용도를 통해 고인의 철학과 도전정신을 은유적으로 담고자 했다.
난지도와 도시공원
사이트는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 골짜기에 해당한다. 이 공원은 난지도라고 불렸던 인공의 쓰레기 산이다. 미래 세대는 자원 회수와 함께 살아가야 하고 그러한 의미에서 이 공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도시계획 시설이다. 박영석 산악체험센터는 이 공원에 자원회수 시설이 아닌 일반 공공건축물로는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지구환경 재생의 패러다임을 담은 이 공원 안에 최초의 공공시설인 청소년들과 산악인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되는 것이다.
다의적 형상
이 미모리얼 건축은 상징적 형상이 필요하다. 우리는 납작한 인공산 사이에 거대한 바위의 형상으로 계획하였다. 이 형상은 은유적 스케일에 따라 축소된 안나푸르나이기도 하고, 텐트의 확대이기도 하다. 혹은 이 형상은 산악인에게는 산에서 희생된 분들의 추모비이고, 아이들에게는 단지 재미있고 신기해 보이는 놀이터이다. 이렇듯 다의적인 의미를 하나의 건축 형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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